돼지짜글이 짜글짜글 (심방골주부님 레시피!)

  유튜브 보고 요리하기 

 

일요일엔 돼지짜글이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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　일요일 나른한 오후, 혼자 집에 있는 시간..

　소파에 누워서 뭐 맛있는게 없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두루치기를 찾던 중 유튜브에서 심방골주부님 영상을 보게 되었다. 각종 밑반찬에서부터 조림, 볶음, 무침, 불고기, 간장불고기... 침이 꿀꺽.. ㅎ  

 

 

심방골주부님 유튜브

 

　그 중에 돼지짜글이.....? 비쥬얼부터가 남달랐다..... 

"와 을매나... 매콤할까..하악.."

 

 

ㅓㅜㅑ...... 츄릅..

 

전에 먹던 대패가 조금밖에 없어서

　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식육점으로 달려갔다..

바로 대패보단..음... 목살?ㅋ 하면서 바로 구입! 

그냥 섞어먹자는 마인드 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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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료 및 방법

 

1) 돼지고기를 10분간 재운다!

 

　⦁ 돼지고기 300g
　⦁ 다진마늘 1/2 숟가락
　⦁ 생강청(또는 맛술) 한 숟가락
　⦁ 후추 대충 팍팍 (취향껏)

 

돼지고기에 재료를 넣고 버무린 모습

 

버무리고 나니 색이 이게 맞나?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,

(후추를 너무 많이 넣었나? 크흠;)

전 후추가 좋으니까요ㅋㅋ

 

대충 적당히 넣고,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봅시다!

 

2) 양념장 재료!

 

　⦁ 　된장　　1/2 숟가락
　⦁ 　진간장　　3 숟가락
　⦁ 　다진마늘　1 숟가락
　⦁ 　고추장　1.5 숟가락
　⦁ 　고춧가루　1 숟가락

 

 

섞고보니 꽤 색깔이 나오는군요!! 오호라~

 

3) 같이 볶을 재료 준비

 

　⦁ 감자 1개
　⦁ 양파 1/2
　⦁ 대파 1뿌리
　⦁ 청양고추 1개 (취향껏)

 

　위 재료들을 다듬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주세요! 양파와 감자는 큼직큼직하게 잘라주시고요ㅎ 대파와 청양고추도 어슷썰기로 총총 썰어서 준비해놨습니다.

　이제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고기를 볶아주면 됩니다!

 

4) 돼기고기 + 양념장 + 양파 +감자 !

 

①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한 숟가락! 돼지고기를 볶아줍니다. (30초~1분 정도?)
　② 양파를 넣어주고 같이 볶습니다.
　③ 양념장을 넣고 양념이 베도록 볶아줍니다.
　④ 감자를 넣고 양념이 잘 베이도록 1분간 볶습니다.
　⑤ 물 200ml 정도 넣어주고 뚜껑 덮고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여줍니다.
　⑥ 국물이 자작해지면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1분 정도 더 끓여 마무리!

(*심방골주부님 말씀대로라면 처음부터 재료를 다 때려넣고 볶으면 본연의 맛이 반감될 수 있다고 하네요!)

 

내 고기 색은 왜 이런거냐.. ㅜㅜ 내꺼(좌) vs 주부님꺼(우)

 

　카메라 차이인지 별로 안빨게 보이긴한데, 실제 색상은 좀 더 빨갛긴 했습니다. 그러나 아직까지는 덜 와닿는 느낌.. ㅎ 자고로 맛이란 코로 와닿아야 하는 것이거늘..!  어쨋든 어느 정도 익힌 뒤 물을 조금 넣고 다시 익혀줘야 합니다!

 

　물 200ml 정도 넣었는데, 실제로 물이 좀 많아 보이는 느낌입니다. 파도 넣고 고추도 넣고 끓이면서 국물 맛을 좀 봤는데..

와.. 생긴건 심방골주부님 비주얼이랑 좀 다르긴해도 맛이.. 정말 기가 막혔어요. 내 요리 솜씨가 이정도인가..!!?? 싶은 느낌!

 

 

넣을꺼 다 넣고 뚜껑닿고 끼리는 중... 

 

 

　다 끓인 뒤 다시 국물 맛을.. (아까 그 맛이 꿈이 아니길 기도하면서) 봤는데, 오오!! 그리고 고기도 한 점 건져서 흰 쌀밥 한 숟갈 위에 슬쩍 얹혀서 확~ 먹어봤는데, 이게 증말 기가~~~~~~~~~~맥힙니다...

 

 

 

돼지짜글이 완성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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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과 및 고찰

 

　저는 청양고추를 하나를 안넣었어요. 전에 어머니께서 냉장고에 채썰은 청양고추를 덩어리채로 봉지에 담아서 보관하신게 있어서 거기서 꺼낸 한 덩이(얼어있는 고추)를 넣었는데, 이게 청양고추 하나보다 많았던 것 같아요. 

 

　맛은 생각보다 매!!!!콤합니다! 칼칼~한 돼지짜글이가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고, 제가 지금까지 따라해본 요리 중에 최고로 맛있었던 것 같아요(라면이랑 잡채밖에 안해봄;).

　정말 따라해먹어보시길 권장드리고요,  특히 감자! 햇감자 쓰면 대박 맛있습니다. 감자 너무 얇게 쓸어서 넣거나 오래 끓이면 전분이 국물에 녹아나서 걸쭉걸쭉하게 되고요, 적당하게 오래 끓여서 잘 익은 감자의 전분이 안스며나오면 진짜 초대박 맛있습니다. 개인적인 생각으로 매실청 같은 것 넣어서 달달하게 해서도 먹어보고 싶어요.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ㅎㅎ

 

　결론은 어머니께서 이거 해먹고 나서 계속 또 해달라고 하심.. 이럼 이야기 다 끝났쥬? 그 정도 클라스입니다... 레시피 대박입니다. 정말.. 꼭 해드셔보세요!